저는 5월 연휴를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연휴라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아침 일찍 국가정원에 도착했지만 주차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기 저기 안내하시는 분이 있어서 좀 먼 곳이긴 했지만 주차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런데 매표소 100미터 이전부터 매표줄이 꼬리를 물고 있었고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사람도 많도 햇볕에 덥기도 하고 해서 슬슬 지쳐가는 찰나에 무인발권기쪽 줄이 그전과 다르게 빠르게 줄어들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서 보니 무인발권기라 각자가 발권을 해야하는데 직원 한분이 매표를 해주시고 계셨습니다. 무인발권기가 아닌 유인발권기가 된 것이죠.. 직원분이라 속도도 빠르고 무료입장 대상도 알아서 물어봐주시고 해서 쉽게 발권할 수가 있었습니다. 옆에 계신 나이드신 분들한테도 친절하게 설명과 함께 발권을 해주셔서 그분도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이름을 여쭤봤는데 이름이 장미관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이름이 아닌 장소를 말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름이 '장미관'이라고 해서 정원과 너무 어울리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배려 하나에 그 지역의 인상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순천은 처음 여행이었는데 친절한 직원과 멋진 정원에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순천시 직원중 국가정원에 근무하는 장미관 직원분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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