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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고 단단한 도시

누구라도 와서 살고싶은 순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시장의 말과 글

시장의 말과글 조회
3주년 언론인 브리핑
담당부서홍보실 작성일2025-07-01 조회수92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노관규입니다.

 

3년 동안 큰 대과없이 우리시가 가야될 방향을 잘 잡고

큰 국제적인 행사도 잘 치러내고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언론인 여러분과 시민,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 도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크고 작은 여러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면

순천이 나아갈 방향을 잘못 잡았거나

도시 전체의 축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했거나

미래로 가는데 회복할 수 없는 실책 등이 발생하는 등

결정적인 부정적 요인들은 없었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점에 대해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순천은 끊임없이 미래를 창조해 왔습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라는 말처럼

순천은 그에 걸맞은 도시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합니다.

 

3년 전 오늘. 10년만에 다시 시장으로 돌아와 보니

이미 코앞에 닥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준비가 많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결국 우리만의 상상력과 역량으로

밤낮없이 실행할 수밖에 없었고

이 엄청난 일들을 7개월 만에 준비하여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 결과 순천의 위상과 시민들이 느끼는

도시에 대한 자부심은 높아졌고

굉장히 많은 도시들이 순천을 따라서

정원박람회를 준비하거나 도시계획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무려 517개가 넘는 국가기관 등이 방문하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배워가는 그런 도시가 된 것입니다.

 

또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를 위기에서 구해낸 도시라고

특별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민 5명 중 1명이 다녀간 국가정원은

에버랜드를 제친 국내 1위 관광지가 되었고

지난해에도 425만 명이 방문하여

지역경제의 든든한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인구 1위, 예산 1위. 명실상부 전남 제1의 도시를 만들어 냈습니다.

 

작지만 강한도시, 전국 지자체의 성공 모델이 순천이 된 것입니다.

순천을 방문한 람사르협회, 국제두루미재단등 국제기구에서는

순천의 생태철학 리더십과 경쟁력이

전 세계에 공유할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해 오천그린광장 등 도심변화공간이

UN-해비타트 등이 주관하는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하는 등

아시아 다른 도시들에게도

순천은 가장 혁신적인 도시 모델이 되었습니다.

 

세계에 내놓고도 자랑할 만한 도시 순천이 된 것입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지금 시대는 한 지역의 흥망성쇠가

지정학적 위치와 가진 자원만으로운명을 가르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 지역을 이끌고있는 지도자와 지역민들의 상상력에 의해서

지역의 운명이 바뀌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가 30년이나 된 지금의 시대에

지방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국제정원박람회때 정병회 전 의장님이 이끄는 순천시의회에서

박람회를 치를 수 있는 긴급하고 특별한 예산을

적시에 해결해 주지 않았다면

오늘의 순천이 있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또한, 얼마 전 종합스포츠파크조성 부지 확보 문제도

본회의 표결까지 가는 진통은 있었습니다만,

강형구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의 지혜로

순천시민들과 체육인들의 염원을 실현하고

미래로 나갈 수 있는 확실한 동력을 또다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시민들께서는 지역 정치권의 선의의 경쟁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느끼셨을 것입니다.

 

크고 작은 이견 등다른 생각은 항상 존재하지만

이를 현명하게 극복해 내는 과정도

건강한 민주주의의 모습일 것입니다.

순천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신

순천시의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원하지 않는 일일지라도순천의 미래와 이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해야만 하는 자리입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전선 문제,

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따른 처리 대책,

의대 유치와 지역의료체계 문제 등

저는 시장으로서 그 산적한 과제들을 정면으로 마주했고

때론 비판을 감수하며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순천을 최고로 만드는 일에는

여·야도, 진보와 보수도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정당이나 이념을 뛰어넘는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지금 시대적인 변화는 산업구조가 다양화되고

지방 도시들은 지역소멸 위기앞에

엄청난 불안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나 지역에 젊은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역 젊은이들이 원하는 다양한 일자리도 마땅치 않고

또래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접 도시들만 보더라도

전통적인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들이

시대의 변화와 시설노후, 후발 국가들의 가격경쟁 등

여러 종합적인 문제에 직면하여 굉장히 어렵습니다.

 

순천은 인접 도시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경제구조 속에 놓여있습니다.

인구감소, 부동산 가치 하락 등

지방소멸 소용돌이의 중심에 함께 서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순천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강점과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산업을 다각화하고 새롭게 재편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고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시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정원도시 기반 위에서

문화 콘텐츠·우주 항공·바이오산업등 여러 전략을 구사했고

거의 대부분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습니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세계적 애니·웹툰 기업

로커스와 케나즈의 법인 등기이전이 이미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전이 확정된 25개의 우량 콘텐츠 기업들도

올해 하반기 원도심에 둥지를 틀게 됩니다.

 

우주 항공과 방산 산업을 이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조립장은

지난 5월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부터 누리호 6호기제작을 시작으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여

우주·방산 산업의 전략적 허브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그린바이오산업 역시 순천의 미래 성장동력입니다.

바이오·발효재단, 미생물센터, APC 등

산업화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모두 갖춘 승주읍 일원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입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자원들을 원료로

식품, 화장품, 펫 푸드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순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를 것입니다.

 

우리시는 이러한 산업 다각화 기반 위에

지역 모든 산업을 꿰어내는 또 다른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외부의 관계 인구나 생활 인구들을

획기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치유산업입니다.

 

순천만 인근과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각 치유산업 기반들을 잘 연결해서

순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치유도시로 만들 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비 등 모든 예산이 확정되어 있고

중앙정부 행정절차도 모두 마무리되어서 설계 중에 있습니다.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은

자연 기반 치유산업을 통합적으로 구현할 핵심거점입니다.

이번 영국과 독일 연수를 통해 우리가 걸어온 성과들이

이미 치유도시로 가는 중요한 요소들로 자리 잡고 있고,

해외에서 그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치유산업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바이오산업까지 아우르는

그 어느 도시에서도 흉내 내지 못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를 순환시키는 강력한 터빈이 될 것입니다.

 

순천을 태어나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도시로

완전히 탈바꿈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앞으로 경전선과 전라선 고속철이 개통되면

대도시들과 거리가 더욱 가까워지고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입니다.

 

이럴 때 한 도시의 힘만으로 서울, 부산, 광주 등

대도시들이 끌어당기는 힘을 이겨내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여수, 광양 등 인접 도시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공동으로 이겨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일반적인 도시 경쟁력뿐만 아니라

민생돌봄과 민생경제를 살리는 사회안정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치매관리 전국 1위, 전남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전남 유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등

차별화된 복지정책으로 복지혁신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동부터 노인,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사각지대가 없도록촘촘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민생경제에서도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최우선적으로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었듯이

순천시는 더욱 실질적인 정책으로 지역경제를 이끌어왔습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예산은 역대 최대인 246억 원으로

전남에서 가장 많은 규모이며,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전남 최대인 1,540억 원으로 (추경 포함 2,000억 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이자 보전 확대 등

전남 최고 수준의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생회복에 대해서도 새정부가 들어서서 펼치는

여러 가지 정책에 발맞춰 공동대응 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민생이 더 어려워질 경우

순천시 나름대로 어떻게 해야 할지 세출구조 개선 등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이재명 대통령을 맞이해서

큰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래가 준비 되어있지 않은 도시는

기회가 와도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을

이번 대통령의 광주·전남방문으로 많이 느끼셨을 겁니다.

 

우리 순천은 지난 정부때도 여러 가지를 미리 준비해서

정원박람회 개막식을 이용해

경전선 노선변경, 동천 국가하천 지정,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획기적인 지원 등

지역의 숙원문제를 풀어냈듯이

새정부를 맞이해서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치유산업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 그린바이오산업, 광역교통망 등

8개 핵심사업이 전남도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되어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되었습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으로

순천은 끊임없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매일 매일이 새로 시작하는 날처럼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장의 상상력이 풍부하더라도

공무원들의 역량과 자부심이 없으면

실현이 더디거나 불가능합니다.

순천시 공직자들은 지금까지도 잘 해주셨고

앞으로도 잘해 내실 것이라 믿습니다.

 

특히나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의 리더들이 함께 상상력을 발휘하고 역량을 모아야지만

지역이 바뀌게 됩니다.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갈등보다 힘을 합하여 함께 미래를 열어 주실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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