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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말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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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담당부서홍보실 작성일2022-08-18 조회수373

 

 

안녕하십니까.

 

정병회 의장님과 순천시의회 의원 여러분 먼저 지난 한 달여 동안 폭염 속에서도 민생 현장과 지역 현안을 살피며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달 전 이 자리에서 제9대 순천시 의회 개원을 축하드리면서 민선 8기 시정비전과 목표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한민국 상태에서도 일류 순천이라는 비전을 함께 실현해 주실 시의회에서 민선 8기 첫 번째 예산안을 설명 드리는 오늘 이 자리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50여 일 동안 매일 아침 출근길을 걷거나 자전거와 시내버스를 타고 도심 곳곳을 살펴보았습니다. 매일 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도시의 크고 작은 문제들은 당일에 바로바로 정비해 나가고 있습니다만 단시일에 해결하기 어려운 많은 사안들이 있었습니다.

 

갈수록 쇠퇴하는 원도심 상권의 문제, 갈수록 심각해지는 자동차 중심의 교통과 고층 건물들, 턱밑까지 다가온 정원 박람회개최, 도심을 갈라놓을 경전선 전철화 사업 등 모두가 일류 순천으로 도약가기 위해서 이 자리에 계신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입니다.

 

존경하는 정병희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일류 순천으로 도약해 나갈 첫 번째 터닝 포인트는 내년에 있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입니다 시의회에서도 박람회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람회 10달여를 앞두고 시장을 맡게 된 저는 박람회 준비 상황부터 점검하고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일할 수 있는 인원도 콘텐츠도 전라남도를 비롯한 주변의 이해도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먼저 민선 8기 가장 먼저 박람회 조직위 인사부터 단행하고 조직위 전체 직원들과 함께 밤낮으로 주말 없이 채워야 할 것과 비워야 할 것들을 정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조직위원장이신 전라남도 지사를 찾아뵙고 2% 부족한 박람회 콘텐츠와, 잘못되었을 경우 지역에 미칠 타격에 대해 뜻을 같이 하면서 새로운 킬러 콘텐츠를 협의하여 예산과 인력을 받아왔습니다.

 

과거의 방식과 현재의 국가정원에만 갇혀 있어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변변한 호텔 하나 없는 순천에서 박람회를 치러야 하는 현실 속에 각 분야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수많은 고심과 치열한 토론 끝에 내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킬러 콘텐츠들을 다듬고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박람회는 조직위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변 경관을 연출하고, 순천만 관리센터는 순천만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박람회장을 확장시키는 3개의 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들이 오늘 설명드릴 예산안의 핵심 사업들입니다.

 

2023년 순천은 정원 박람회를 통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변화로 일류도시의 면모를 드러내고 싶습니다. 10년 전과 완전히 달라진 품격 높은 국제 행사를 29만 시민과 함께 치러낼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순천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박람회와 더불어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순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경전선 전철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의 본격화는 2019년 시작된 일이고 저나 정병회 의장님이 이끄시는 지금 시의회 때 일어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과거 어떤 과정을 거쳐 내린 결정이든 현재의 계획이 잘못된 것이라면 미래를 위해 바꿔내야 합니다. 그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100년 전에 놓인 철도 위에 그대로 설치되는 경전선 고속전철화 사업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순천 시민들은 소음과 안전사고로부터 매일매일 불안과 위험에 떨게 될 것입니다.

 

하루 40회 이상을 고속으로 달리면서 순천을 남과 북으로 단절시킬 경전선은 순천의 희생 위에 누구를 위해 놓이는 것입니까 저는 이미 김영록 지사에게도 강력한 순천 시민의 뜻을 전했고 함께 배석했던 정무부지사의 순천 사정을 헤아리지 않는 무례한 발언에 대해 순천시 대표로서 강력하게 항의한 바 있습니다. 지난주 남해안 남중권의 시장군수 협의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국토교통부에 공동 결의를 결의한 바 있습니다. 시의회에서도 총력 대응을 선언하고 힘을 모아주신 만큼 경전선 도심 통과를 반드시 막아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정치적 역량을 쏟아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다행히 늦었지만 전라남도 의회와 전라남도에서도 순천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겠다는 소식을 접하고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얼마 전 대통령실을 방문해서 지방자치단체 업무를 총괄하는 정무수석에게 순천의 사정을 설명했고 또 다음 주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서 순천을 통과하는 경전선이 제대로 놓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정병희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금 우리는 시장 전반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선택이 요구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불안한 세계정세 속에서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 복합적 경제 위기와 함께 시민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충격까지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서 농축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만이 지역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새 정부는 강도 높은 긴축 재정정책으로 전환하고 법인세 인하 부동산 세 정상화 등 세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서 2023년 내년 지방교부세 규모가 2020년 수준으로 감축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이어지고 있고 행정안전부에서도 우리 시의 재정에 대한 여러 가지 권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리 시도 내년에 세부 주요 재원인 지방 교부세가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앞에 닥친 반드시 해결해야 될 문제들은 대부분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들입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긴축 재정과 부족한 자원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의회와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고 일류 순천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으는 것이 시민에게 선택받은 여러분 의원님들과 제가 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제안 설명 드리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내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한 준비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으며 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 일류 순천으로 수직 상승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29만 시민 여러분과 정병회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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