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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해충 먹노린재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 필요
- 지난해 발생필지 중심으로 예찰강화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 가장 피해가 심한 해충인 먹노린재 방제적기가 다가옴에 따라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먹노린재는 성충으로 낙엽 속이나 잡초 밑에서 겨울을 지내다가 모내기가 끝난 6월 상중순경, 논으로 이동하여 7월 상순부터 8월 하순까지 산란하는데 암컷 한 마리가 평균 31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벼 포기 속에서 주로 서식하는 약충과 성충 시기에는 물 속과 식물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여 줄기에 침을 박고 즙액을 빨아먹어 생장을 억제시키며, 벼 이삭이 팬 후에는 곡식이 제대로 여물지 못하게 해 쭉정이를 발생시키는 피해를 준다.
먹노린재 성충은 날개는 있지만 이동성이 크지 않아 기존에 피해가 없던 포장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확률은 낮으나, 전년도에 발생했던 지역에서는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방제 적기는 월동성충이 이동을 끝내고 산란하기 전인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이다. 먹노린재는 항상 논두렁과 인접한 가장자리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므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예찰해야 한다. 적기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산란에 의하여 해충밀도가 높아지고 벼 줄기는 무성해져 약제를 살포하더라도 약액이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약효가 떨어진다. 방제에 효과적인 유기농업자재로는 데리스추출물제, 제충국추출물제 등이 있다.
전남농기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최덕수 연구사는“먹노린재는 논두렁과 인접한 가장자리를 집중적으로 예찰해야하며, 해충이 수면과 인접한 벼 포기 속에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관찰하고 먹노린재가 발생했을 경우 논바닥의 물을 빼고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문의 친환경농업연구소 최덕수 연구사 061-330-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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