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장경택)는 WTO협상이후 대체작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
게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하고 예측 가능한 미래지향적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남 제1의 특화작
목으로 인삼을 선정했다.
전남농협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4일 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장경택 본부장을 비롯, 전남
인삼농협 조합장과 인삼업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인삼농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올해를 `전남인삼재배 도약의 해'로 정하고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390ha로 재배
면적을 확대키로 했다. 또 현재 배추, 무, 양파, 마늘, 밤 등 수급불안정 품목으로 영암, 해남, 함평, 무
안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이들 지역을 인삼재배 예정지로 결정했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인삼재배의 핵심인 토양상태 검정을 위해 농협 토양검정센터와 농업기술센터
를 연계, 토양검정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전남농협은 또 전국 최초로 지역본부 단위 인삼전담직원을 배치, 인삼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한
인삼입식 지원을 위해 4월과 9월에 표준인삼경작법 교육을 실시하고 주산지 시·군으로부터 농협 인삼
작목반을 조직해 회원상호간의 정보교류 확대 및 공동출하조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나병만 인삼담당팀장은 “앞으로 인삼판매 활성화를 위해 하나로마트 등 농협판매장에 인삼판매 전
문코너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판매처를 개발해 나가겠다”면서 “인삼재배 확대를 통해 21세기 전남농
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