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든 할머니, 어린이집을 두드리다!
- 성인문해교육 중학학력인정반 동화구연 봉사활동 펼쳐 -

지난 7월 11일, 순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중학 학력을 취득 중인 어르신 30명이 슬기별 어린이집(용당동)을 찾아 동화구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일일 동화구연 선생님으로 나선 중학학력인정반 학생들과 100여 명의 어린이들은 함께 동화책을 읽고 세시풍속 절기‘유두절’을 맞이하여 즐거운 여름나기 등목 행사와 구슬 꿰기를 하는 등 1․3세대가 어우러져 정다운 시간을 보냈다.

평균 연령 70세로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은 아직 청춘인 중학학력인정반 학생들은“동화책을 읽어줄 때 반짝거리는 아이들의 눈을 보니 뿌듯했고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글공부를 열심히 하여 지역사회 아이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성인 문해교육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세대 통합적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며, 학습자가 즐거운 문해 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