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시대, 우리마을 문제는 우리가 스스로 해결해요!
서면, 생활쓰레기 수거 지원시스템 드디어 첫발을 내딛어

순천시 서면에서는 청소차량이 들어가지 않는 8개 오지마을의 생활쓰레기 수거를 위해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선 “생활쓰레기수거 지원차량”이 지난 2월 21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올 해 순천의 관문인 서면의 특화사업으로 도입된 “쓰레기수거 지원시스템”은 오지마을까지 시 청소차량이 운행되지 않아 큰 도로변까지 가지고 나와야 하는 것이 불편한 주민들이 쓰레기를 무단소각 하거나 방치하던 것을 고심 하던 중 서면사무소 직원들과 뜻 있는 지역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마련한 해결책이다.

좁은 마을안길을 운행하며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1톤 이하 소형차량을 서면사무소에서 지원해주고 주민들은 스스로 구성한 마을협의체에서 쓰레기를 모아서 거점지로 옮기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생활쓰레기 수거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마을회관까지도 생활쓰레기 배출이 어려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세대는 집 앞 문전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어르신 안부살피기도 병행하여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노인복지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천식 서면장은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 문제를 해결하려는 주민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우리 마을 발전방안을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