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낙안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강상은)는 지난 8일 독거노인 및 경로당 등에 전달하기 위해 2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사랑을 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평소 이웃들에게 애정과 관심이 많은 낙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반찬을 전달하는 반찬나르미 사업도 추진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연말연시 추운 겨울날 사랑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마련했다. 25명의 위원들이 모여 정성과 사랑으로 70박스의 김치를 버무렸으며, 관내 거주하는 불우한 이웃과 경로당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당일 바로 전달됐다. 

김치를 받은 어르신은 “나이가 드니 몸이 힘들어 언젠가부터 김장을 안했는데 이렇게 김치를 받아 기쁘다. 간만에 새김치에 맛있는 저녁을 보낼 수 있을 거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강상은 주민자치위원장은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날 진행됐지만 김장을 나눈 것처럼 따뜻함도 같이 이웃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행사처럼 이웃들에게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