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매곡동 마중물보장협의체와 통장단협의회에서는 8일 주민소통공간인 탐매희망센터에서 올해 팔순을 맞은 지역의 홀몸어르신 15명과 직능단체 봉사회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팔순잔치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순천시의 ‘따순(따뜻한 순천)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우리가락을 구슬프면서도 신명나게 부르는 국악으로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또한 직능단체 회원들의 헌주와 매곡동에서 마련한 선물 전달, 그리고 여해봉사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팔순을 맞이한 양 모 어르신은 “먹고 사는 것이 바빠 자식들도 챙겨주지 못한 생일을 마을에서 이렇게 챙겨주니 고마울 뿐”이라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매곡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정귀만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매곡동에 사시는 어르신들은 한분도 소외받지 않도록 매년 팔순잔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매곡동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탐매꾸러미 전달, 행복담은 밑반찬봉사, 홀몸어르신과 1:1결연 등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여해봉사단체와 함께 매주 토요일 탐매희망센터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