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지가 후원, 경로당 및 소외계층 등 50명에게 전달

순천시 월등면에서는 갈전마을에 사는 장식문(62세)씨가 지난 1일 경로당 및 취약계층 세대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불 50채를 후원하여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에는 월등면 노인회장, 경로당 대표 등 1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불을 후원한 장식문 씨는 지난해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1동장으로 퇴직하여 고향으로 내려와 청매실농장을 운영하며 귀농 생활을 하고 있다.

장식문 씨는 “고향 어르신과 어려운 분들이 겨울을 앞두고 난방비 부담으로   걱정하는 것을 지켜보며 이번 사랑의 이불을 기증하게 되었으며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고”고 말했다.

월등면 노인회 김수종 회장은 “지난 5월 31일 월등에 내린 우박 피해로 많은 면민들의 시름이 깊었는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귀한 나눔을 실천해 준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노인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이정운 월등면장은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후원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