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 3개 기관·단체 협력해 맞춤형 봉사 펼쳐 -

순천시 낙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4일 주택이 노후하고 주변 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3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정비 봉사를 실시했다. 

이 3명의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또는 저장강박증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어 집안에 상한 음식과 쓰레기를 쌓아두거나 스스로 위생관리를 할 수 없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에 낙안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600만원을 후원받아  노후한 도배․장판을 교체했으며, 찌는 듯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봉사자가 상한 음식물과 2톤 정도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강상은 낙안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모두 덥고 바쁜 시기에 함께 힘을 모아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깨끗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어 보람 있는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보살펴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황택연 낙안면장은 “봉사에 참여한 주민자치위원들을 비롯해 물적 지원을 해 준 한국수자원공사에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