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 은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순천시 남제동은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경로당 및 홀로 사는 어르신 3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 ‘사랑의 카네이션 브로치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마중물보장협의체, 주민자치 위원 10여명이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직접 카네이션 브로치를 만드는데 동참했으며, 가정의 달이지만 찾아주는 가족이 없어 더욱 쓸쓸하게 어버이날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뜻하지 않은 카네이션 브로치를 선물 받은 최 모(80세, 여) 어르신은 “이웃집 자녀들이 주말에 다녀가는 모습을 보며 가슴 한쪽이 쓸쓸했었는데 동장님과 주민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 브로치를 달아주니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에 눈시울을 적셨다.

김현정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카네이션 브로치를 받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가슴 뭉클하다.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주변을 돌아보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