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사무소 민원실에 사랑의 사탕바구니, 의용소방대는 나눔보따리 봉사 -
    
순천시 서면사무소 민원실에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사랑의 사탕바구니’가 방문 민원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 연말 서면 입석마을 주민들이 마을 기금을 모아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싶다는 아이디어로 민원실 방문객에게 정을 나눌 수 있는 사탕바구니를 비치해 두달째 채워오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여러 마을과 단체들이 참여하며 채움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한편, 순천시 서면의용소방대(대장 한태희)는 민족 고유명절인 설을 맞아 지난 23일 서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보따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소외되기 쉬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라면, 음료, 사탕 등 생활용품을 가득 담은 나눔보따리를 마련해, 주민과 소통하고 작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서면 의용소방대원들은 평소 생업에 종사하면서 각종 재난과 산불발생 시 소방력을 보조해 주는 지역사회 안전지킴이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주봉 서면장은 “민원실을 방문한 고객들이 주민들 스스로 만들어낸 정감 있는 민원실에서 서류 발급 뿐 아니라 작은 휴식과 함께 희망을 얻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서면의용소방대와 관련해 “산불없는 서면을 만들기 위해 정기적인 예방활동과 재난현장 보조활동, 관내 독거노인 안전점검, 취약계층 돌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해 온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