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홀몸어르신을 위한 반찬 정 나눔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나눔 사업에 동참한 음식점에서 제공한 반찬을 희망세상 생활관리사가 홀몸 어르신께 주 1회 직접 배달해 주면서 안부도 살피는 활동으로, 현재 관내 음식점 32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수혜 어르신은 58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지난 20일에는 사업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실시해 온 다양한 활동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례 발표를 통해 참여 음식점들이 영업 시작에 앞서 홀몸어르신용 도시락 반찬을 먼저 준비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의 기호에 맞는 반찬 선택과 음료수, 과자 등의 다양한 간식 제공 등 성의와 열정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월동 정원가든(대표 오승호)의 경우에는 반찬제공과 별도로 매월 1회 홀몸어르신과 생활관리사를 초대해 음식점에서 직접 점심을 대접하는 “효사랑데이“를 갖기도 했다.
      
김윤자 보건위생과장은 “내년에는 반찬 정 나눔 사업에 참여하는 음식점을 추가 모집하고 홀몸노인과의 결연도 확대해 더 많은 홀몸어르신에게 반찬과 함께 나눔의 정이 배달될 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