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시민들이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3년부터 지식소통을 위한 인문학 강연인 순천사랑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진만 PD, 김오곤 한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를 초빙해 품격 있는 강의를 진행한 2016년에는 4천여 명이 참여했다.

순천사랑 아카데미는 올해 강의형식을 새롭게 탈바꿈해, 기존 강의중심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공연과 강좌가 함께하는 행복 아카데미,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풀어주는 청소년 아카데미로 운영했다. 현재 274번째 순천사랑아카데미를 준비 중이며 앞으로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시민들에게 더 좋은 인문학 강의로 소통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강사가 순천을 찾아왔다. 아마존의 눈물을 총감독했던 김진만 PD는 생태수도를 지향하는 순천시와 연결해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제고해 발전할 수 있도록 조언했고, 노래하며 강연을 펼친 김오곤 한의사와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스트레스 관리하는 법을 전한 표진인 의사는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최근 ‘열한계단’이라는 책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채사장의 강연은 철학적 접근과 지식의 필요함을 강조하며 순천시의 문학적 관심도를 높였고, 이인철 변호사는 어렵게 느껴졌던 법률전문용어를 생활 속 사례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강연해 만족감을 주었다.

한편, 순천시민이 강사로 서는 기회도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순천시민대학 수강생 위영애, 한승국씨가 여러 활동으로 얻은 경험과 중국에서의 직장생활에서 얻은 교훈을 강의를 통해 청중과 소통하며 서로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순천사랑아카데미는 2017년에는 청소년들이 미래를 계획하는데 도움을 주고, 보다 전문적이고 새로운 분야의 강사로 구성된 강의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강의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적 격차로 인한 문화소외를 해결하고 순천시민들의 인문학 강의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로 이루어진 순천사랑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순천사랑아카데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평생학습문화센터 홈페이지 또는 평생학습과(061-749-667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