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순천시 삼산동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직능단체 회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직접 가꿔 수확한 배추 1,200여 포기로 통장단, 주민자치위원, 새마을부녀회, 희망누리 봉사단 등 직능단체 회원 80여 명이 김장에 참여해 관내 저소득 계층 300여 세대에 전달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조충훈 시장님은 “직능단체 회원들이 화합해 김장을 담그는 모습을 보니 삼산동의 미래가 기대되며 특히 어느 해보다 무더웠던 올 여름, 새벽마다 물을 줘서 배추를 키운 정성이 김장김치에 오롯이 녹아 어려운 시국 불편한 이웃들의 마음까지 위로하는 치유 김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형모 삼산동 행사추진위원장은 “사랑과 정성으로 버무린 김치가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며, 서로 나누는 마음이 더불어 행복한 삼산동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산동 김장 김치 나눔 행사는 삼산동행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2010년부터 시작해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원룸 거주 대학생, 다문화 가정 등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