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도사동 청년회(이달호 회장)와 부녀회(최정숙 회장)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부녀회가 직접 키운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34개 경로당과 홀로사는 어르신, 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 70여 세대에 청년회원들이 직접 전달했다. 

김치를  받은 이웃들은 “추운 겨울이 되면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인데 찾아와주고 베풀어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청년회원들은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 동참해 한번도 해보지 않는 김치를 담그며 김치의 소중함과 아내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도사동장(장경심)은 “매년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지역 청년들과 부녀회에서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을 하고 직능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행사를 추진하게 되어 의미가 크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 나눔이 바이러스처럼 번져서 더 큰 이웃사랑이 우리사회에 넘쳐 흐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사동 청년회는 올해 초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20Kg) 32포를 기부하고 남산 등산로 정비, 순천만 주변 주차계도 및 지역 곳곳 정화 활동, 틈틈이 어르신 식사 대접까지 지역사회에 꾸준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부녀회 또한 감자, 고구마, 배추 등을 직접 가꾸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재원 마련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