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당부서 | 중앙동 | 등록일 | 2016-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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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순천시 중앙동,‘은행나무’스토리텔링으로 관광 명소를 꿈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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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중앙동 꿈의 정원에는 풍성하게 펼쳐진 가지와 잎으로 정원을 가득 채운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다.
수령 100여년의 이 나무에는 절묘하게도 사슴의 얼굴이 돋아나 있는데, 사슴의 얼굴 위로 나온 가지가 사슴 뿔처럼 완벽하게 어우러져 보는 사람마다 신기해하며 ‘사슴나무’라 부르고 있다. 이 정원은 한국전쟁 이후 고 유연창 선생님께서 세우신 ‘애린원’ 이라는 고아원이 있던 자리로, 지금은 고아원 담장의 흔적만 남아 있지만 은행나무는 고아원이 생기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며 여름에는 풍성한 그늘로, 가을에는 노란 단풍으로 멋진 경관을 만들며 주민들이 발걸음을 쉬는 자리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 중앙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라상열)는 이 은행나무를 중앙동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은행나무와 사슴, 희망이 이야기’라는 이야기판을 세우는 등 스토리텔링화 작업에 착수했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희망이’ 라는 아이가 애린원에서 생활하면서 은행나무와 꽃사슴을 친구로 삼아 마음을 나누며 지내다가 어른이 되어 고아원을 떠나게 되자, 남겨진 은행나무와 꽃사슴은 희망이를 그리워하다 사슴은 병에 걸려 죽게 되고 그 후 은행나무에는 사슴의 얼굴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다. 바르게살기위원 라상열회장은 “이 은행나무를 중앙동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사슴이야기 벽화 조성이나 사슴 조형물(포토존)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성동초 어린이들은 이곳을 방문해 사슴나무를 둘러보며 사슴이야기를 듣고 사슴나무와 희망이에게 편지를 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원도심 중앙동은 북적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활기가 넘쳤으며 희망이를 기다리던 사슴나무도 떠나간 아이들이 돌아온 듯 반갑게 맞아주는 듯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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