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이 계절의 변곡점에서 자칫 물들기 쉬운 스산한 마음을 달래줄 따뜻한 영화 3편을 준비했다. 

<립반윙클의 신부>는 ‘러브레터’의 이와이 슌지 감독이 펼쳐 보이는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신작으로 SNS를 통해 구축된 현대사회의 인간관계와 소통 그리고 정체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감독이 직접 쓴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1월 30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상영한다.

<나의 산티아고>는 남프랑스에서 스페인 북부의 산티아고까지 42일간 800km의 순례여행을 담아냈으며,  눈부신 절경을 담아낸 미장센과 아름다운 음악에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온 여행자들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로드트립영화다. 이 작품도 500만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제작됐으며, 12월 1일 목요일 저녁 7시에 상영한다.

마지막으로 <카페 소사이어티>는 지난 5월에 개최된 제69회 칸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칸영화제에만 14번 초청되고 3번의 개막작에 선정된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이다. 화려했던 1930년대 미국  사교계를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를 그렸으며, 평론가들로부터 ‘기적을 만들어 내는 우디 앨런의 멜랑콜리한 걸작’이란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12월 2일 금요일 저녁 7시에 상영한다.
 
3편의 영화 모두 순천시청소년수련관 3층 영화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창작지원팀 (061-811-0218) 이나 www.scmedia.or.kr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