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순천그림책도서관에서  ‘그림책, 인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김서정 회장의 특별 강연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은 작은도서관 운영자들과 시민들이 그림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탄생과 죽음, 가족과 친구, 전쟁과 평화와 관련된 주제의 강연으로, 그림책으로 인생을 돌이켜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오전에 작은도서관 50여개소의 운영자들의 대상으로 그림책을 이용자들에게 어떻게 깊이 있게 읽어 줄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김서정 회장이 읽어주는 그림책 하나하나의 글귀에 마음을 울리고 웃기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교사 및 직장인 등 일반시민들 50여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 그 동안 어린이 책으로만 알았던 그림책이 오히려 어른들에게 생각거리를 주고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발견을 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편 그림책도서관에서는 내년 2월 26일까지 ‘그림책연대기-멧돼지, 채소, 그리고 터널’ 이는 주제로 보림출판사 창작스튜디오 3인의 신인 작가가 함께하는 그림책 원화 전시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