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순천시 씨내몰(지하도상가)에서 열린 제2회 청년문화축제 ‘좀비러너’가 청소년 등 5천 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년문화축제는 지역 청년들의 문화의식 향상과 소통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청년문화조직위원회의 주최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라는 주제로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한 좀비들과 체험 참여자인 러너들이 5개 구간에서 주어지는 미션을 해결하는 ‘좀비러너’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 체험행사는 미션을 수행하며 좀비를 피해 달아나야 하는 ‘러너’와 리얼한 특수분장으로 러너를 제압하는 것이 목표인 ‘좀비’ 가 요즘 청년들의 시대적 문제인 다섯가지 포기(연애, 결혼, 출산, 대인관계, 희망)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mbc아카데미와 새늘 뷰티아카데미가 특수분장을 맡아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더욱 짜릿한 레이스를 즐길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연말연시 광양 LF아울렛 개장을 앞두고 우리시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번 행사와 같은 차별화된 문화컨텐츠를 확대해 소비자를 유도해야 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지역상가 이용하기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