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해 일제강점기에 억눌린 한민족의 한과 기개를 마라톤을 통해 세계만방에 떨친 고 남승룡 선생의 구국 혼과 열정을 계승하기 위한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가 오는 13일 순천팔마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출발점인 팔마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별량 화포마을 순천시내, 순천만습지 부근에서는 구간별로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는 풀코스‧하프‧10km코스는 팔마경기장~ 남승룡길~ 강변도로~ 조곡사거리(반환점)~ 스카이규브 승강장~ 축협도축장~ 교량교~ 순천정미소~ 별량 전망대가든(반환점)~ 팔마경기장으로

구간별 통제시간은 △팔마주경기장 앞 사거리~ 팔마사거리(오전9시 30분~ 오후 2시 30분) △팔마사거리~ 남승룡길(오전9시 30분~ 오후2시30분) △남승룡길~ 팔마대교(오전9시 30분~ 오후2시30분) △팔마대교~ 조곡교사거리(오전9시 30분~오전11시 30분) △동천교~ 축협 도축장~ 교량교 삼거리(오전10시~오후2시30분) △교량교 삼거리~ 하림마을 입구(오전10시~ 오후1시30분) △상림사거리~ 별량 해돋이 가든(오전10시 30분~오후 1시) 이다.

오전 10시 출발하는 5km 코스는 팔마경기장~ 연향동 하이마트~ 한국병원 입구(반환점)~ 연향동 하이마트~ 팔마경기장으로 오전 11시까지 통제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 통제 시간대는 우회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16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에는 마라톤동호인, 일반인은 물론 일본, 셰이셜공화국 마라톤 선수 등 8,000여명이 참여해 명실공히 국제적인 대회로 성장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