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가을철 영농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11월 말까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축산과 및 읍·면사무소에 농촌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설치·운영한다.

일손돕기를 지원받고자 하는 농가나 지원을 희망하는 단체들은 알선 창구 또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농촌 일손 돕기 게시판을 이용해 지원 및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31일 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50여명은 주암면 농가의 쓰러진 벼 베기를 시작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수작업 의존도가 높은 과실 따기, 도복 벼 베기, 밭작물 수확 등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에 대비해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과 낙안면을 비롯한 공무원 230여명이 수확기에 접어든 낙안면 배 18농가를 방분해 배 수확을 도운바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인력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농민들의 일손부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사회단체 등이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