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우리나라 제1세대 그림책 작가로 잘 알려진 이억배 작가 순천전이 23일 그 막을 내린다. 

지난  7월 12일부터 순천 그림책도서관에서 열린 이억배 작가 전시회는 각각의 다른 그림책을 통해 잊혀가는 명정 풍습, 옛 시골의 토종 동물들의 섬세한 모습 자연 속의 논밭 등 다양한 옛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도 이억배 작가의 그림책을 바탕으로 각색한 ‘반쪽이’로 인형극과 그림동화 ‘세상에서 제일 힘 쎈 수탉’외 1편을 상영하고 그림책도서관 곳곳을 관람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그림책도서관 여행과 전시 작가 작품 색칠하기, 전시 작품 안내 등 다양한 그림책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마지막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며 아이들이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중·일이 함께 만드는 평화 그림책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으로 만남을 진행한다. 

이번 만남에서는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를 읽고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떠올리며 아이들이 생각하는 평화와 자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작가와 함께 평화의 문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 기간 중, 마지막 작가와의 만남인 만큼 많은 아이들이 그림책도서관에 방문해 평화와 자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작가의 작품을 통해 통일을 꿈꾸는 시간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순천시 그림책도서관(T. 749-892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