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센터장 이순심)가 주관한 2016년 성매매 추방주간 전국 캠페인이 지난 23일 순천역 광장에서 순천시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성매매방지법 시행 12주년을 맞아 ‘세상에는 거래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라는 전국공통슬로건으로 성 산업의 착취구조를 해체하고, 성매매추방 인식을 정착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릴레이로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은 성매매와 관련된 시민들의 의식을 조사하는 설문조사, 성매매방지 포스터 전시, 그리고 지역 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참여로 이루어진 특별공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참여자 전체가 순천역에서 의료원까지 거리행진하며 성매매추방 구호외침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시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양성이 평등한 세상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인식이 우리사회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