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6월부터 삶을 풍요롭게 하는 그림책이라는 주제로 ‘그림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림책학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그림책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목요일은 그림책과 관련된 책을 쓴 저자가 강의를 진행하고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은 강의를 듣고 난 후 수강생들이 모여 강의 후기를 나누며 심도 있게 운영된다. 

오는 22일에는 「그림책, 영화을 만나다」의 저자인 김영욱 작가를 초청해 그림책이 음악과 영화와 어떻게 통섭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작가는 어른들이 그림책을 읽는 주체일 때는 어떤 요소들과 반응하는지, 어른 독자들이 어떻게 그림책으로 위로 받는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림책과 음악, 영화가 만나는 색다른 수업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강의에서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 수업의 한 꼭지로 다뤄졌다면 이번 강의는 온전히 어른들을 위한 수업이 될 것이다”며 “그림책이 어린이들만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림책학교는 그림책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가능하다.(문의 및 접수 ☏061-749-8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