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8월 26일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그 가족이 수상하다 > 연극이 펼쳐진다. 

부산시립극단 교류공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연극은 부산의 연극판 지킴이 연출가 전승환과 한국희곡작가협회 이사장이자 극작가 김태수의 작품이다.

이야기는 보일러 수리기사로 군부대 인근에서 살고 있는 원사 출신 고집불통의 아버지 엄일탁과 그의 옆을 떠나지 못하고 군부대 사모님들을 대상으로 옷가게를 하고 있는 노처녀 큰딸 진주, 엄마의 죽음으로 아버지를 원망하며 집을 나가버린 아들 태규 그리고 아버지의 가장 친한 친구 치킨집 양춘식, 그들이 살아가는 평온한 일상생활에 오대위라는 장교가 엄일탁의 집에 셋방살이로 들어오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휴먼 드라마로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초대권은 순천문화예술회관(T.749-8616)에서 배부 중이다.  

한편, 연출가인 전승환은 부산을 대표하는 극단 전위무대의 대표로 오랜 시간 많은 작품활동을 통해 검증받은 작가이자 연출가로 사실적이면서도 담백한 작품 스타일을 보여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