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사회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선암사 일원에서 탬플스테이 형식의 극기훈련캠프를 진행했다. 

매년 순천시가 주최하고 순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한 캠프는 극기체험을 통해 자녀들의 자아정체감을 회복하고 부모를 이해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나운서 체험, 내 꿈을 나누는 시간 등 내 꿈 찾기 프로젝트와 예절교육 및 가족애 향상 프로그램, 친밀감 증진 및 집중력 향상을 위한 ‘염주만들기’, ‘스파게티와 머쉬 멜로우 이용한 탑 쌓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은 “한부모 가족이라는 이유로 좌절감과 열등감을 갖게 됐다. 하지만 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이 캠프를 통해 꿈과 희망을 얻고 당당한 나로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극기훈련캠프를 통해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캠프에 참여한 자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