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승강기 고장으로 이용객이 갇히는 사고 상황을 가정한 ‘승강기 갇힘사고 승객 구조훈련’을 15일 오후 2시에 행동 소재 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국민안전처와 순천시 주관으로 승강기 관리주체인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 등이 함께 참여해 비상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올바른 행동요령 습득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교육 및 현장 대응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 

승강기 운행 중 가상의 사고가 발생하면 승강기내 승객이 비상통화 장치로 신고하고 신고 받은 119 구급대원과 승강기 관리업체가 승객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응급조치와 신속한 구출활동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승강기 갇힘 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무리한 탈출시도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매뉴얼에 따라 차분하게 구조 신고를 하고 기다릴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는 2,967개소  20,096대의 승강기에 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시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안전 순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도 실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