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개인의 문제로만 여겼던 정신건강문제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순천시는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만성질환과 함께 전신건강관리의 날로 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건강의 날 운영은 두 번째 시행한 지난 1일 약 200여명의 시민이 스트레스와 혈관건강도를 측정하기 위해 보건소를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이번에는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시민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와 정신건강상담도 실시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가도록 유도했다.   

검사를 위해 방문한 주민 박○○씨는 “내가 저녁이면 잠을 못자고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스트레스검사를 해보니 스트레스가 많다고 나옵니다. 스트레스 관리하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집에 가서 열심히 노력하고 다음 달에도 스트레스 지수가 정상치에 근접했는지 검사해 보러 와야 겠네요”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고위험군 선별을 위해 스트레스 검사도구를 이용한 시민들의 정신건강정도를 파악하고 있다.” 며 “전문상담 및 치료가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증진센터 전문의사와 상담 등 연계관리를 지속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