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31일 주암면 행정마을을 찾아 바쁜 농사일에 지친 오․벽지 마을 주민 60여명의 심신을 돌보는 소통과 힐링의 장을 마련했다. 

40여명의 봉사자들은, 폭염에도 아랑곳 않고 주민들에게 한방진료, 혈압·혈당 체크, 물리치료, 이미용, 전신마사지, 이불빨래, 가전제품수리, 도배․장판, 방충망 교체, 장수사진촬영, 구강진료, 농기계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쳤다. 

이 날 봉사단체는 순천장애인종합복지관, 순천종합사회복지관(이동빨래방), LG전자서비스센터, 예림디자인학원, 길산산업, 한보스튜디오,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등이 참여했다. 

행정마을 이장(조만규)은 “무더위 건강관리를 위해 마을 전체 주민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평소 접하기 힘든 장애인보장구 수리, 노인․장애인복지사업 정보제공, 재활마사지, 적외선치료기․원적외선 돌뜸을 이용한 건강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로 찾아와 돌봄으로 고령자가 많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벽지마을 구석구석까지 찾아가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진료와 각 종 생활서비스 원스톱 제공으로 지역민의 재능 나눔을 통해 시민행복을 키워가는 품격 높은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