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상사면 마륜마을은 지난 8일 청년회 주관으로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고 잔치를 벌이는 시간을 가졌다.

마륜마을은 마을회관에서 마을 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14년간 지속적으로 어버이날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청년회원 및 부녀회원이 한조가 되어 어르신댁을 방문해 음식을 대접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에 마을 주민 및 어르신들은 매년 청년회원들이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점심을 대접하고 함께 윷놀이 등을 하여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며 청년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한편 응령마을에서도 7일 마을회관에서 어버이날에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 스스로가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모아 음식을 장만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응령마을은 노령화로 마을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으로 가족애가 가득한 시골 마을로 매년 주민 스스로 어버이날 행사를 가지며 서로간의 정을 두텁게 하는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