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매곡동은 19일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매곡동 주민센터에서 순천매산여자고등학교(교장 장용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큰 사람 인재육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중점을 두고 있는 순천매산여자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배려와 나눔의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협약내용은 매곡동에 홀로사는 어르신 20명과 순천매산여자고등학교 학생 20명이 각각 1:1결연을 맺고 틈틈이 가정방문을 통해 어르신들께 말벗이 되어드리고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주민센터에 연계해 주는 역할 등을 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매산여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매곡동 마중물보장협의체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업무협약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매곡동은 고령화 비율이 12.9%(독거노인 143명)로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행되고 있으며 독거사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매곡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정귀만 회장은 “학생과 독거노인과의 결연은 처음으로 학생들에게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노후의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영애 매곡동장은 “교사는 학생들에게 산교육을 가르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경로효친 사상의 실천운동으로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며 “민‧관‧학이 협력해 외로운 노인 등 이웃을 보살피는 데 매곡동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