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14일 어린이교통공원에서 도사동에 거주하는 골목호랑이 할아버지 20명을 대상으로 ‘노인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 동안 시는 신체적으로나 인지적인 면에서 취약해 교통사고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노인층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고령화로 인한 노인인구가 늘면서 노인들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와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교육은 실내 안전체험관에서 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인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버스 하차시 오토바이 사고, 골목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사고, 비오는 날 야간에 보행사고, 축대·공사장 주변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차량 운전체험도 실시했다.  

또한 실외 체험장에서 횡단보도 건너기, 철도 건널목 건너기를 체험하고 교통안전 표지판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안전에 취약한 노인들까지 교통사고 및 각종 재난사고가 없는 안전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인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노인 안전체험을 받고자 하는 시민은 읍면동 사무실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