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4일 순천효산고등학교 드림홀에서 120여명의 2․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찾아가는 취업특강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관내 5개 특성화고인 순천공업고, 순천효산고, 순천전자고, 순천청암고, 한국바둑고의 재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 11회 실시한다. 

그 동안 제도권의 학교 교육으로 눈높이가 높아진 학생과 기업체에서 원하는 인재 사이에는 많은 괴리감이 있어 미스매칭이라는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 

이에 취업 준비생, 취업 유관기관 관계자, 기업체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눈높이를 좁힐 수 있도록 노동의 중요성과 가치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강사로는 하종강(성공회대학교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등 5명의 강사가 참여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방향 제시와 직장생활 내 인성과 노동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게 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번 취업 특강을 통해 고교생들의 올바른 직업관 형성과 노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취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청년실업이 해소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사진오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