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CYA(사단법인, 기독교청소년협회 순천지회)는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6.25전쟁당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순천과 여수지역 학도병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순례를 26일 실시한다.

이번 순례는 우리 지역 청소년 선배들의 아름다운 나라사랑 정신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시키고자 마련했다. 

순례는 오전 10시 순천CYA(Love Tree)에서 시청각 강의를 듣고 난 후 손양호 목사님의 두 아들이 여순사건 때 순교 당한 손동인․동신 순교 장소를 견학한다. 

이어 기독교학생들이 학도병으로 지원한 것을 기리는 순천매산고등학교 학도병 참전 기념비를 거쳐, 1000구 이상의 학도병 시신이 발견된 순천역, 공산당 6사단을 12시간 방어한 곳으로 몇 년 전 시신발굴이 이뤄진 화계전투현장, 매산고 배지와 십자가 등이 발견된 여수진남체육공원내 기념탑을 순례할 예정이다. 

특히 강의 및 인솔은 ‘고효주’ 6.25참전 학도병충혼선양회장이 직접 맡는다. 

순천과 여수지역에서는 6.25 전쟁이 발발하자 183명의 학생들이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해 석루전투, 함안전투, 낙동강 전투 등에 투입돼 부산을 목숨을 걸고 지켜냈다.

한편 순천CYA에서는 지난 2월 13일(토) 순천시 중앙동에 청소년들의 문화 공간인 "Love Tree"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정착과 진로 및 위기 상담 지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