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관광의 1번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 문화와 예술 프로그램이 덧붙여지면서 올해 1∼2월 겨울철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가 증가한 81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인정한 순천시 주요 유료 관광지 16개소에 대해 1월과 2월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60만5800여 명이 다녀간 것에 비해 올해 81만7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곳은 드라마촬영장 54.1%, 순천만국가정원 39.1%, 낙안읍성이 34.4%였다.

드라마 촬영장은 교복체험, 고고장 운영 등 70∼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관광객 맞춤형 콘텐츠가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1월과 2월 내일로 방문자 수는 순천역>부산역 >여수엑스포역 >서울역>용산역> 순으로 순천역에 가장 많이 찾아왔다.

시는 겨울철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내일러를 위한 웰컴 투 청춘역 운영과 순환형 시티투어, 순천역 내일로 페스티벌, 아랫장 야시장 운영, 날씨와 숙박, 먹거리 안내 등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등이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3월 부터는 순천만국가정원도 봄꽃으로 새단장을 마치게 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고품격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