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황전면 마중물 보장협의체(대표 고재남) 22명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황전면 소재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가구에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번 대상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세대로 늘 용변처리의 어려움으로 바지가 젖어있고 쾌쾌한 냄새가 나서 경로당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 소외된 어르신이었다

이에 마중물에서는 지난 18(목)일 운영회의를 통해 집수리 봉사활동지으로 선정, 휴일도 반납하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위해 화장실과 세면장을 설치하기 위해 소형 포크레인을 직접 가져와 배수로가 없는 도로를 파서 하천과 수로를 연결하는 공사를 시행했다. 

첫날은 굴삭 후 정화조 매설작업, 둘째날은 화장실 타일 공사, 셋째날은 지면 평탄화 및 시멘트 작업을 통해 하천과 수로를 연결하는 작업 등 연일 계속되는 작업에 지칠 법도 한데 현장에서는 웃음 꽃이 이어졌다.

또 익명으로 정화조 세트와 배관자재를 기중해 주신 익명의 지역 봉사자까지 있었다.

고재남 황전면 마중물보장협의체 운영위원장은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자체로 행복하고,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펼쳐 더 의미있고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황전면장은 “재능기부를 통해 중증장애인세대에 꼭 필요한 화장실과 세면대를 설치해드린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행복한 황전면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