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동은 지난 2. 22일(음력 1.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향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위원장 신광래)으로 우리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노거수 당산제 및 지신밟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순천 부읍성터의 500년 된 노거수 푸조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고, 풍물패들을 선두로 소고패, 향반, 하동, 머슴과 탈을 쓴 각시 등이 향동과 중앙동 일원 상가와 가정을 집집마다 돌아 다니며 지신을 밟아 달램으로써 한 해의 안녕과 복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하였으며,

또한,  23일 저녁 삼거마을에서도 나무 밑둥이 거대하고 넓게 퍼진 나뭇가지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라는 믿음으로 마을 앞 당산나무에서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냈다.

이와관련 향동장(문도열 동장)은 "이번 행사가 각박한 도심 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주민화합과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