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12월부터 발생한 수두환자가 줄어들지 않고 어린이집과 학원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생후 12개월 이후 어린이들의 예방접종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두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의 피부 병변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이 가능하며, 발진 1~2일 전부터 병변이 가피(딱지)로 앉는 시기까지 전염성이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손, 발바닥 등 온몸에 물집이 생기기 시작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5월~7월, 11월~1월에 유행을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며 생후 12개월 이후에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접종할 것”을 권했다. 

또한 “수두환자나 의심환자는 전염력이 있는 기간 동안 어린이집, 학원 등 등교중지는 물론 외출을 자제하고, 긁거나 상처를 떼어내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