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순천신흥중학교(교장 서채원) 연극부는 순천 생목경로당을 방문해 ‘흥부와 놀부’ 연극공연 봉사를 실시했다. 
 
순천시립극단에 10년간 몸 담아온 연극문화예술사(이정미) 지도 아래 연극 공연을 준비한 순천신흥중 연극부 학생들은 매년 노인복지관 경로당을 순회하며 연극공연 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부영 8차경로당과 한고을지역아동센터에서 옹고집전, 올들어 남부종합복지관에서 흥부와 놀부 공연에 이어 네번째 연극 봉사활동이다.   
  
학생들의 연극에 울고 웃으며 흥에 겨워 하셨던 어르신들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학생들이 준비한 떡과 음료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 

연극을 지도한 이정미 연극문화예술사는 “공연을 준비해 가는 일련의 과정과 연극공연 봉사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소통, 정, 진심 등 봉사의 참 의미를 일깨워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꾸준히 나가겠다고 밝혔다.  

덕연동장(장병화)은 “1․3세대가 웃음으로 하나되어 소통하는 훈훈한 시간이었다”고
전하며 “연극 공연과 같은 적극적인 형태의 ‘효’ 실천으로 어르신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봉사활동이 꾸준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흥중학교 연극부 학생들은 연향동 신화경로당과 매곡동 소재 경로당에도 내달 연극공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