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조충훈)가 음식점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반찬을 홀로 계신 어르신들께 배달해주는 ‘반찬 정 나눔 사업’이 지역사회 홀몸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반찬 정 나눔 사업은 참여음식점 29개소에서 제공한 반찬을 주1회 홀몸 어르신 50명에게 희망세상 생활관리사가 직접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이는 단순히 반찬 배달에 그치지 않고 홀몸 어르신들의 안부까지 살피는 1석 2조의 나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음식점 중에는 반찬제공 이외에 김치와 과일을 별도 제공하는 곳도 있다. 
또, 어르신 건강 상태를 고려해 죽을 제공하는 곳도 있어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의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 

앞을 보지 못하는 어르신 한 분은 “우울증으로 생을 포기할 정도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반찬 배달 서비스 수혜를 받으면서 말동무도 생기고 점차 삶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고 하셨다.   

보건위생과장은 “반찬 정 나눔 사업의 호응으로 내년에는 희망음식점 모집에 더욱 노력해 더 많은 홀몸 어르신들에게 情이 배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