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순천시 행복동 1호 풍덕동에 지역주민과 단체들의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6일 천보교회(오상영 목사)는 바자회를 통해 조성한 기금의 일부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4가구에 각 30만원씩 전달하고, 경로당과 다문화가정 등 20여 곳에 교인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5kg씩을 전달했다. 

풍덕상가자치회(회장 하상린)는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어르신들이 모여 계시는 관내 경로당 13개소에 100만원 상당의 백미(20Kg)와 생활용품(화장지 등)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하모니카 공연 등 경로효친을 실천했다. 

풍덕동 중앙상가번영회(회장 김종열)는 회원들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 30만원을 한부모 장애인 세대에 전달하고 위로했다.

풍덕동 아랫장 부녀회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참여 수익금으로 70만원 상당의 백미 20kg 14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증했다.  

풍덕동장은 “지역주민이 스스로 앞장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나눔 문화는 이제 전시성이 아닌 생활 속에 자리잡아야할 아름다운 문화이다”고 말하며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