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연합회, 순천시, 사단법인 남사당놀이가 주관하는 남사당놀이의 시간여행 “얼쑤 한마당” 공연이 10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8일 오후 5시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공연은 남사당놀이의 길놀이, 풍물, 살판(땅재주), 버나(쳇바퀴 돌리기), 무동놀이, 어름(줄타기)과 광양버꾸놀이보존회의 버꾸놀이 등 전통공연과 고릴라크루의 비보잉, 국악밴드 뮤즈마리의 연주 등 현대적 요소가 가미된 다채로운 공연으로 준비됐다. 

남사당놀이는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와 함께 민중 속에서 형성되었던 민중예술이자 종합공연예술로 우리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이 깃들어 있으며, 1964년 중요무형문화제 제3호로 지정되고,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와 문화예술 활동의 위축에 따라 문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체부의 ｢주요도시 치유와 화합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행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아이들에게는 전통 민중예술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께는 어릴적 추억을 느끼게 해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시민들 앞에서 즐겁게 풀어내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타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 문화예술과(061-749-6811)로 문의하면 된다.